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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주주와 채권자의 차이는? 자본이득, 자본손실, 자본비용 간단 정리

by abnormal(0,1)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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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와 채권자의 차이

회사는 주주가 투자한 돈과 채권자에게 빌린 돈을 이용하여 사업을 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주주와 채권자의 것일까? 그렇지 않다. 채권자는 회사 소유권과는 무관하며 회사는 어디까지나 주주의 것이다. 채권자는 단지 돈을 빌려주었을 뿐, 회사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고,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낸다 해도 차입금에 대한 이자는 늘어나지 않는다.

 

주주는 회사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이 잘되는 경우에는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지만, 회사의 경영이 실패할 경우에는 처음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채권자는 단지 회사에 돈을 빌려주었을 뿐이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이 실패한다고 해도 우선하여 돈을 돌려받을 권한이 있다.

 

이처럼 회사 경영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한 일정 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것을 약속하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융자라 한다.

 

 

 

 

 

자본이득

주주는 배당뿐만 아니라 자본이득(Capital Gain)’도 얻을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는 이익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배당이 일정하기 때문에, 주주가 정말 기대하는 것은 배당보다 자본이득이라 할 수 있다.

 

자본이득이란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을 때 생기는 이익을 말한다. 반대로 주식을 산 가격보다 더 싸게 팔았을 때 발생하는 손실을 자본손실(Capital Loss)이라 한다.

 

주식의 가격을 주가라 하며, 이러한 자본이득과 자본손실은 주가 변동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정리!!

- 자본이득(Capital Gain): 주식을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얻는 것

- 자본손실(Capital Loss): 주식을 산 가격보다 싸게 팔아서 손해 보는 것

 

 

 

 

채권자의 위험

회사는 우선하여 채권자에게 돈을 갚아야 하지만 회사가 가진 재산을 모두 처분해도 지불할 수 없는 부분은 채권자의 손실이 된다. 원칙적으로는 회사의 재산을 모두 팔아도 갚지 못하는 부채는 회사의 소유자인 주주가 대신해서 갚아야 하겠지만, 주식회사 제도에서는 주주의 책임이 한정되어 있다.

 

주주는 회사가 도산하게 되더라도 가지고 있던 주식만 종잇조각이 될 뿐, 회사가 지고 있던 부채를 대신 떠안을 필요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는 자신이 부담할 가능성이 있는 손해의 범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채권자는 회사가 돈을 제대로 갚아줄 것인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는 회사가 빌려 가는 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 토지 등을 담보로 하는 것이 조건으로 따라다닌다.

 

그러면 회사가 도산하더라도 담보로 가지고 있는 토지를 팔면 빌려준 돈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토지의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것이므로, 토지의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담보 가치가 하락하여 은행이 손해를 보게 된다.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채를 사서 돈을 빌려줄 때는 회사에 담보물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채권자는 회사가 확실하게 돈을 갚을 수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

 

 

 

 

 

주가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초로 주식을 사는 사람은 일정한 금액을 회사에 지불하지만, 그 이후에는 회사를 떠나 증권거래소 등을 통해 거래하게 된다.

 

투자자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줄 것 같다고 생각되는 회사의 주식은 미래에 주주가 받게 되는 배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모두 그 회사의 주식을 갖고 싶어 한다. 이렇게 회사의 주식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비싸도 사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회사의 주가는 올라가게 된다. 게다가 회사의 주가가 오르면 자본이득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주식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져 주가가 계속 오른다.

 

반대로 투자자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회사의 주식은 인기가 없어져 주가가 내려가게 된다. 주가가 내려가면 자본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가는 점점 더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회사가 주주나 채권자로부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모은 돈을 되도록 많이 증가시키는 것이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 돈이 증가하지 않으면 이자나 배당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비용

주주는 자기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거나 물건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그러나 주주는 그렇게 하는 대신 실패할지도 모르는 회사에 투자한다. 주주는 자기 돈을 회사에 투자함으로써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거나 물건을 사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한편으로는 손해를 보고 있다. 그 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주주는 돈이 감소하지 않더라도 이익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주주는 회사에 투자함으로써 당연한 이득과 만족감을 포기했다. 이렇게 당연히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기회비용이라 한다.

 

따라서 회사는 주주의 기회비용을 초과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어서 이에 보답해 주어야 한다. 주주가 당연히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기준을 둔다.

 

주주는 적어도 국채 등으로 돈을 운영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채는 국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회사의 사채에 해당한다. 국채가 정말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 다른 것에 비해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제일 적다. 국채와 같이 안전한 운영 방법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금리를무위험 이자율이라 한다. 따라서 회사는 주주에게 국채로 돈을 운영하여 얻게 되는 금리 수익보다 많은 배당을 지불해야 한다.

 

그 외에도 투자가 실패할 수도 있는데, 주주는 이러한 투자로 인한 위험을 싫어한다. 따라서 회사는 투자로 인한 위험을 보상할 수 있을 만큼 돈을 추가로 벌어야 한다. 이처럼 투자로 인한 위험을 보상해 주기 위해 추가로 벌어야 하는 부분을위험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회사에는 주주뿐만 아니라 채권자도 있으므로 채권자에 대한 이자를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돈도 추가로 벌어야 한다. 이 경우 무위험 이자율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것과 채권자에게 지불할 이자율을 평균한 것을 자본비용이라 한다. 따라서 회사는 최소한 자본비용을 초과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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