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란? 주식의 개념/뜻 간단 정리

주식회사의 역할

회사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직원들 월급을 챙겨줄 수도 없고, 판매 행위에 필요한 어떠한 재화도 구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라면 개인이 저축한 돈이나 친척, 친구들로부터 빌린 돈으로 회사를 시작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소규모 회사 중에는 그런 회사들이 많다. 하지만 신문에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라면,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이르는 거액의 돈이 회사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개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혹시 그런 사람이 있어도, 회사는 잘못하면 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전 재산을 빌려줄 사람은 거의 없다.

 

사업자금을 은행에서 빌릴 수도 있겠지만, 은행은 빌리는 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 땅이나 건물 등을 담보로 제공하지 않으면 쉽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은행도 돈을 빌려준 회사가 도산해서 돈을 받지 못하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사는 왜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할까? 상품이나 서비스는 많은 돈을 들여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이런 연구/개발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몇 가지 연구를 동시에 진행한다. 그중 일부가 성공하면 나머지가 실패하더라도 충격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회사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한편 세상에는 자신이 모아둔 돈을 유용하게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돈은 유용하게 사용하면 사회에서 가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서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다. 이렇게 세상에 흩어져 있는 적은 돈을 모아 대규모 사업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주식회사이다.

 

주식회사가 없다면 흩어져 있는 여분의 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없고, 그것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얻을 수도 없게 된다. 

 

 

 

 

주식회사의 구조와 주식의 정의

주식회사는 회사의 소유권을 여러 개로 나누어 돈을 모은다. 소유권이란 ‘이것은 내 물건이다.’라는 권리를 말한다. 주식회사는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주식이라는 형태로 여러 개로 나눈다.

 

소유권을 나눈다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소유권을 10개의 주식으로 나누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 10개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1개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3개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두 회사의 소유자이므로 회사를 해산하는 일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그러한 결정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비율에 따라 다수결로 정한다.

 

여기서 회사의 소유권이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주권이라는 증서를 주식의 증명서로 사용하여 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주로 간주한다. 여러 개로 나누어진 주식은 주권의 형태로 많은 사람에게 팔리면서 제각각 거래된다. 이 주권을 구입한 사람은 주주가 되어 회사의 소유권의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므로 주주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회사의 경영에 대한 여러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지급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정리!!

- 주식: 회사의 소유권을 여러 개로 나눈 것

- 주주: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지급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