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와 재무상태 초간단 정리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B/S)

대차대조표는 계정과목 중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 것이다.

자산은 앞으로 회사에 돈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부채는 앞으로 회사에 돈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자본은 주주의 지분을 나타내며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것이다.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앞으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고(자산), 그중 채권자의 몫이 얼마이며(부채) 주주의 몫은 얼마나 남는가(자본)를 나타낸다. 대차대조표의 형식은 아래와 같다.

 

 

 

자산, 부채, 자본은 각각 여러 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의 대차대조표에는 다음과 같은 구분되어 있다.

 

 

자산이 돈의 증가, 부채가 돈의 감소를 가져온다고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돈의 증감이 발생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의 증감이 발생할 때까지 기간에 따라 자산과 부채를 구분하고 있다.

 

또한 동일한 자산 항목과 부채 항목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그 성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알기 쉽게 표시하고 있다.

 

 

 

 

대차대조표에 대한 오해

대차대조표를 회사의 재산 목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재산 목록이 아니다.

 

대차대조표의 왼쪽, 즉 자산 부분에 현금과예금 / 외상매출금 / 건물 등이 기재되어, 대차대조표를 회사가 보유한 재산의 목록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건물 등의 비용성 자산은 현재의 지출을 미래의 수익에 대응시키기 위해 비용 처리를 연기한 것이다. 따라서 대차대조표에 ‘건물 100’으로 기재되어 있다면, 이것은 그 건물을 지금 팔면 100원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물을 취득한 금액 중 아직 감가상각하지 않은 금액이 100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관련 내용 감가상각 참고:

감가상각과 비용 배분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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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차대조표상의 금액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현재 가격과는 관련이 없다.

 

 

 

 

재무 상태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재산 목록이 아니라 미래의 돈의 증감과 주주의 지분을 나타낸다. 또한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재무 상태는 회사가 돈을 어디에서 모았으며 그 돈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의미한다.

 

대차대조표의 오른쪽에 있는 부채와 자본은 돈을 어디에서 모았는가를 나타내고, 왼쪽에 있는 자산은 모은 돈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나타낸다.

 

자본에는 회사가 지금까지 배당하지 않고 남겨둔 돈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회사가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돈을 모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한다. 이처럼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내부유보라 한다. 회사의 입장에서 내부유보도 돈을 모으는 유효한 수단이다. 하지만 내부유보로 회사가 돈을 모은다고 해서 실제로 은행 계좌에 그만큼의 돈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관련 내용 자본 참고:

계정과목이란? 자산 / 부채 / 자본의 개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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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실제로 돈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정보는 차변에 기재되고 대변의 정보는 그 돈을 조달할 때의 조달액을 나타낸다. 차변의 건물과 같은 사업용 자산은 조달한 돈으로 회사가 투자한 것이다. 따라서 차변은 회사가 조달한 돈을 투자한 상태를 보여준다. 또한 외상매출금과 같은 자산은 상품 등을 판매하여 획득한 것이므로, 돈이 회수 단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국 대차대조표의 자산 부분은 조달된 돈이 회사가 돈을 버는 과정 중 어느 단계에 있는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