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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감가상각과 비용 배분 간단 정리

by abnormal(0,1)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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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

비용을 미래의 일정 기간에 걸쳐 배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래의 수익에 대응시켜 배분할 부분을 비용이 아니라 자산으로 계상해 둔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세웠다면

 

(차변) 공장 100억 원     (대변) 현금과예금 100억 원

 

여기서 자산으로 계상된 100억 원은상각이라는 절차를 통해 수익이 계상된 때 비용으로 계상된다. 상각은 미래의 수익을 얻기 위해 소요된 지출을 수익에 대응시켜 배분하는 절차이며, 건물이나 공장 등 실체가 있는 자산의 상각을 특히감가상각이라 한다.

 

정리!!

- 상각: 비용을 미래의 수익에 대응시켜 배분하는 절차

 

구체적으로는 공장을 세우기 위해 지출한 100억 원 중에서 당기의 수익에 대응하는 부분이 약 10억 원이라면, 이것은 감가상각비라는 비용 과목으로 계상한다.

 

(차변) 감가상각비 10억 원     (대변) 공장 10억 원

 

100억 원을 지출해서 세운 이 공장에서 10년간 매년 20억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자. 공장을 세우기 위해 지출한 100억 원을 매년 10억 원씩 배분하면 20억 원의 수익을 얻기 위해 1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수익과 비용이 대응된다. 이렇게 100억 원을 한꺼번에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공장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기간에 대응하여 조금씩 계상한다.

 

위의 분개를 보면 대변에 공장을 계상하고 있다. 따라서 100억 원이었던 공장의 금액은 1년 후 10억 원이 공제되어 90억 원이 된다. 자산은 차변 과목이므로 대변에 10억 원을 계상하면 10억 원이 공제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10년간 반복하면 공장의 금액은 0원이 되므로, 10년 후에는 공장을 세울 때 지출한 100억 원이 완전히 배분된다.

 

감가상각

 

여기서 공장의 금액을 직접 감소시켜 간다면 원래 공장을 세울 때 지불한 돈이 얼마였는지 모르게 된다. 따라서 대변에는 공장이 아니라감가상각누계액이라는 계정과목을 사용하여 분개하기도 한다.

 

(차변) 감가상각비 10억 원     (대변) 감가상각누계액 10억 원

 

이 경우 대차대조표에는

 

대차대조표

 

으로 표시된다.

이것은 처음 샀을 때의 공장의 금액이 100억 원인데 지금까지 감가상각으로 배분된 금액이 10억 원이므로, 아직 배분되지 않은 금액은 90억 원이라는 의미이다.

 

정리!!

- 지출을 미래의 수익에 대응시키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자산으로 계상한 후, 그것을 수익에 대응시켜 상각 처리한다.

 

사실 비용을 미래의 수익에 대응시킨다고는 하지만, 미래의 수익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실제로 발생한 수익 중에서 공장에서 산출된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기 어렵다. 따라서 감가상각할 때는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가와 관계없이 일정하고 규칙적인 방법에 따라 비용을 배분한다. 일정하고 규칙적인 방법에는 매 기간 동일한 금액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정액법과 초기에 많이 배분하는 정률법 등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이렇게 비용 배분을 규칙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분 방법을 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되면 회계 정보를 조작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앞의 공장의 경우 100억 원 중 어떤 해에는 100만 원만 배분하고 그다음 해에는 30억 원을 배분하는 등 불규칙한 방법으로 배분하게 되면 회계 수치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배분하는 규칙을 정해 두어야 한다.

 

실제 회계에서는 감가상각비를 계산할 때는 내용연수와 잔존가치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살펴본 감가상각비의 계산 방법은 엄밀히 말하면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 회계 수치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정리!!

- 감가상각은 일정하고 규칙적인 방법을 통해 비용을 배분한다.

 

감가상각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들 자산의 가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이해하고는 한다. 또 많은 책에서 감가상각에 관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이 파손되어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그 가치의 감소분을 비용으로 계상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공장이나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손되지만, 자산의 가치가 감소한 것과 감가상각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을 들여 세운 공장에 대해 10억 원을 감가상각한 경우, 재무제표상 건물의 금액은 90억 원으로 나타나지만 공장의 현재가치는 70억 원일 수도 있다. , 장부가액인 90억 원과 현재의 시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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